오메가3, 크릴오일, 폴리코사놀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분이거나 혈행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이죠. 어디에서는 크릴오일이 좋다고 하고 또 어디에서는 폴리코사놀을 먹어야 한다고 하고 오메가3는 필수 영양제라고 하고 많이들 헷갈리셨을 텐데요.
진짜 핵심만 골라내어 심혈관 영양제에 대하여 제대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정확한 건강 지식을 위해 유한건강생활 박일범 연구 소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1.오메가3란 무엇일까요?

오메가3는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쉽게 말해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있는 지방산을 의미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체내에 필요하지만, 체내에서 생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이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죠. 오메가3 지방산 중 가장 잘 알려진 지방산은 DHA, EPA, ALA 가 있습니다.

DHA는 어유나 미세조류에, EPA는 어유에, ALA는 아마씨, 치아씨, 호두 같은 식물에 많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DHA나 EPA는 세포내 신호전달, 두뇌의 구성성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지만, ALA는 주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생물학적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DHA나 EPA를 직접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메가3는 세계적으로 가장 다양하게 연구된 영양소 중 하나로 식약처에서 밝히고 있는오메가3의 건강기능성 세가지는 혈중 중성지질개선, 혈행개선&눈 건강&기억력 개선 등이 있으며 이 외에 연구된 논문으로는 1) 지방간 제거에 도움 2) 우울증과 불안 증상 감소에 도움 3)염증과 통증 등의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 감소에 도움 (생리통 감소에도 효과적) 4) ADHD 증상 어린이의 다양한 증상 개선 5) 어린이와 성인의 천식 예방에 도움 6) 알츠하이머 병 등 치매 위험 감소에 도움 7) 임신과 모유 수유시 오메가3 섭취는 아기 지능과 눈건강에 도움 등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습니다.

Q2. 사라진 크릴오일은 건강기능식품인가요?

크릴오일은 일반 식품이며 식약처에서 건강 기능성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앞서 설명한 오메가3의 경우는 건강기능식품이지만 크릴오일은 그렇지 않죠 크릴오일의 원료인 크릴은 작은 갑각류로 남극에서 고래, 물개, 펭귄 및 새를 포함한 많은 동물에게 먹이가 되어주는데요. 크릴오일 역시 EPA, DHA가 많다고 알려지고, 인지질 형태가 많아 흡수가 더 잘된다고 2018년부터 많은 홍보를 해왔습니다.

어유 등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중금속과 같은 부분들이 없어ㅍ안전한 영양제로 평가 받던 크릴이 이슈가 되었던 부분은 바로 발암물질인데요. 발암의심물질인 에톡시퀸과 같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물질을 사용한 원료들이 국내에 유통되었으며 유기용매인 헥산은 검출기준치 대비 최대 200배까지 검출됐죠. 이러한 연유로 소비자의 안전을 위하여 식약처의 회수가 결정되었고, 이후 국내 크릴오일 시장은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게 됐습니다.

Q3. 크릴오일을 먹으면 쌓였던 지방이 씻겨 내려가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이건 사실인가요?

아뇨, 크릴오일에 함유된 인지질을 활용한 시각적 콘텐츠일 뿐입니다. 크릴오일에 함유된 인지질은 물, 기름과 동시에 친하기 떄문에 잠깐동안 물과 지방을 섞여 보이게끔 한 거죠. 물과 기름을 막 섞으면 잠깐 동안은 하나로 보일 수 있지만 조금 있으면 서로 분리가 됩니다.
아마 보신 영상은 잠깐 동안 물과 기름이 분리되지 않은 상황을 보신 거 같네요.

Q4. 유튜브를 찾아보니 폴리코사놀도 심혈관에 좋다고 하던데, 맞나요?

폴리코사놀은 국내에서 개별인정형(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개선, 혈압조절에 도움) 원료로 등록되어 있으며 사탕수수나 밀 같은 식물에서 만들어집니다 혈압을 낮출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당뇨병 환자나 수술 한 환후가 섭취할 경우 혈당수치가 너무 낮아지거나 혈액응고를 늦추는 등의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요. 혈액응고를 낮추는 항응고제나 고혈압 약물과 상호작용하여 위험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Q5. 오메가3 섭취 시
주의 사항이 있을까요??

산패된 오일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산패의 요소인 온도, 빛, 산소, 시간이 어떻게 관리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원료 전처리, 제조공정 및 유통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먹는 들기름을 예로 들어보자면, 어머니가 방앗간에서 갓 짜온 들기름 바로 먹느냐, 6개월 뒤에 먹느냐, 1년 뒤에 먹느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갓 짜온 들기름에 포함된 오메가3를 먹는 것은 우리 몸의 염증지표를 줄여주고 혈행개선, 두뇌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만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해서 산소와 빛, 높은 온도에 노출되어 산패된 기름은 발암물질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때문에 어유나 해외 미세조류 오메가3처럼 긴 여정을 거치는 해외 제품보다는 국내에서 직접 배양하고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