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문화의 인기가 전세계에 널리 퍼져가는 가운데, 많은 외국인들도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한국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먹방” 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수많은 유튜브,SNS 이용자들은 먹방이 한국에서 시작됐다는 것뿐만 아니라 '먹다'와 '방송'이 합쳐진 단어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고 합니다.말그대로 먹방이란 인터넷 상에서 식사를 하며 그 과정을 촬영해 올리는 콘텐츠 입니다.
그런데 먹방이 일종의 오락성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2018년에 발표한 보도자료 'TV먹방, 위암과 가슴통증 위험성 높일 수 있어'와 같은 다양한 논문에서 이에 대한 위험을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먹방을 시청하는 행위 만으로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먹방을 보면서 자신도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려는 유혹을 느끼는 경우, 먹는 양이나 종류, 먹는 속도 등에 변화가 생기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직접 컨텐츠를 제작한다면,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거나 식사 과정에서 생기는 위험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먹방으로 인해 어떤 구체적인 문제들이 야기될까요?
과식으로 인한 건강문제
먹방에서 대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식사량을 초과하여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식은 소화기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도염, 위염 등 소화계 질환
먹방에서 대량의 음식을 먹다보면, 식도나 위의 점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잦은 먹방으로 인해 소화계 질환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며, 중증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집중력 저하 및 졸음
대량의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인슐린 분비가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거나 졸음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업적 위험
먹방을 직업으로 하는 경우, 음식을 먹다가 기도를 막히거나 질식하는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대량의 음식을 먹다가 몸이 안 좋아져 급하게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먹방을 단순 오락용으로 시청 또는 제작한다고 하더라도 항상 이러한 위험성들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쾌락에 경각심을 가지고,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각종 위험을 예방하여, 행복하고 균형잡힌 일상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적절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식사 과정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방식을 유지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모방하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즐기면서 건강과 행복 모두 균형잡힌 생활을 영위해봅시다!